"축의금을 기부금으로"...아름다운 나눔 돌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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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의금을 기부금으로"...아름다운 나눔 돌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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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성금 100만원을 전달한 강영웅 군(1)과 부모 강상부(35), 정승현 씨(35). ⓒ헤드라인제주
"형편이 어려워 돌잔치를 하지 못하는 아기들에게 자그마한 선물이 됐으면..."

지난 12일 경기도 화성시에 거주하는 한 가족이 특별한 사연을 안고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실을 방문했다.

주인공 가족은 지난 1일 첫 생일을 맞은 강영웅 군(1)과 부모 강상부(35), 정승현 씨(35).

제주가 고향인 강상부 씨는 이날 "약소하지만 돌잔치 축의금의 일부를 기부하고 싶다"며,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형편이 어려워 돌잔치를 하지 못하는 다른 아기들에게 자그마한 선물을 주고자 '우리아이 첫 돌 기부'라는 특별한 나눔을 결심한 것.

돌잔치 축의금으로 아이에게 생애 첫 나눔을 선물한 영웅 군의 부모가 나눔의 뜻을 품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였다.

이들은 평소 바쁜 일상 속에서도 웃음 치료, 레크레이션 강사 자격증을 따면서 사회복지기관 등에 재능기부를 펼치고 있으며, 난치병 학생의 소원 이뤄주기 캠페인에도 참여해 왔다.

어머니 정승현 씨는 직접 써 온 한 통의 편지를 통해 "돌잔치를 막 끝낸 꼬맹이 영웅이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 행복하게 커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와 사랑 속에서 언제나 행복이 넘치는 가족이 되고 싶다"며, "더 많은 나눔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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