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건설 예정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 주민들은 설 연휴를 앞둔 5일 제주시내에서 '제2공항 건설반대' 홍보전을 대대적으로 펼쳤다.
주민들은 이날 오후 제주국제공항, 이마트, 동문재래시장, 하나로마트, 중앙지하상가 등에서 제2공항 반대 홍보전단지를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이의 반대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주민들은 홍보물을 통해 "제2공항 건설로 난산리 주민 473명은 전쟁이 난 것도 아닌데 오로지 관광객들의 편의를 우해 지어질 제2공항으로 인해 1000년의 본향을 등져야 하는 실향민 신세가 될 상황"이라며 "저희 주민들은 어디로 가서 살아야 하나"라고 울분을 터뜨렸다.
주민들은 "원희룡 도정은 이에대해 답변도 못하고 있다"며 "이 기막힌 억울함에 주민 대다수는 불안과 공포에 잠 한숨 제대로 자지 못하며 마음의 정처를 잃고 있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원희룡 도정이 제2공항 건설 관련해 모든 것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과 무제한 소통에 나서겠다고 하고 있으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며 원 도정에 날을 세웠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