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콜로라도주 병원 총격사건 3명 사망…9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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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콜로라도주 병원 총격사건 3명 사망…9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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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블랙프라이데이인 27일 콜로라도주 콜로라도스프링스의 낙태옹호단체 소유 병원에서 벌어진 총격으로 3명이 숨졌다.

이날 오전 1명의 무장괴한이 현지의 '가족계획연맹(플랜드 페어런트후드)' 병원을 공격하는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경찰 당국은 애초 11명이 다쳤다고 전했다가 이후 경찰관 1명을 포함해 3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3명의 사망자는 1명의 경찰관과 2명의 민간인으로 이들은 이 병원과 10분 거리에 있는 콜로라도대에서 용의자의 공격을 받았다.

이에 앞서 경찰은 이번 사건으로 경찰관 5명을 포함해 1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다만 나머지 9명의 부상자는 양호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들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첫 총성이 들린 이후 총격 용의자는 병원과 인근 지역을 옮겨다니며 경찰과 교전·대치했고 약 5시간 만에 생포됐다.

용의자 체포 및 총격 사태 종료를 발표했던 존 서더스 콜로라도스프링스 시장은 "우리는 1명의 용감한 경찰관을 잃었다"며 애도를 표시했다.

아울러 용의자가 한때 총격을 벌이면서 그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당국이 인근 도로를 폐쇄하고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당국은 이번 사건의 범행 동기나 주체에 대해서도 파악 중이다.

다만 이 병원은 낙태 옹호 단체 소유로 일부 임신한 여성들에 대한 낙태 수술을 지원해 보수주의자들의 비난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월 이 단체가 낙태아에서 빼낸 장기를 불법으로 거래하는 내용의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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