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는 하이난에서 열린 '제주의 날' 기념행사 및 '하이난 국제미식박람회'에 참가한 후, 제주자치도와 하이난 간 교류확대 방침을 밝혔다.
원 지사는 국제미식박람회에서 행사장 중앙통로쪽에 대규모로 마련된 '한국관'에서의 제주음식전이 대성황을 이룬 것과 관련해, "제주관에 현지 중국인들이 너무 많이 와 감당이 안될 정도로 인기다. (주최측과 현지 경찰 등이) 인원을 통제할 정도다"며 "중국에서 이미 만들어저 있는 축제, 중국당국이 심혈 기울이는 행사에 우리가 함게 결합이 되서 하고 있는데, 중국 당국에선 행사의 효과를 높일 수 있고, 우리 입장에선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어 참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해남성의 축제가 얼마나 크겠냐 하는데, 벌써 보면 다르다"며 "인문교류 행사에 대해-해남성과 제주는 자매도시로 2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동안은 서로의 호기심과 당국간 서로 명맥을 이어가는 교류수준이지만 작년 시진핑 주석과 박근혜 대통령이 한중 교류강화에 나섰고, 더 깊이, 국민 대 국민으로 가자고 해서, 제주와 해남성이 주제를 가지고 교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번에는 실무협의를 해서 진행을 한 것이다. 한중 교류나 제주와 해남성 교류가 2단계로 도약했다"며 "해남성에선 제주 탐라문화제에 200명, 우리는 190명이 방문했다. 해남과 제주간, 한국과 중국 중앙에서 큰 관심과 지원이 있다. 앞으로 민간 분야도 넓히고 친해지면 좋은 아이디어 나올 것이다. 잘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어 "이런 행사가 어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해남성과 제주의 교류는 중국전체와 교류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관광, 문화를 비롯해 해남성의 열대 섬 특성과 제주의 사계절 섬 성을 잘 보완해 합작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