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테러 위협' 60개국 새로 공개…한국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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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테러 위협' 60개국 새로 공개…한국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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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60개국에 대한 테러 위협을 경고하는 새로운 영상을 2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IS가 공개한 영상은 영어로 제작되어 소셜미디어에 게시됐다. 영상은 전 세계 모든 국가에 자신들의 지지세력이 존재하고, IS는 서로 다른 인종과 국가의 사람들로 통합된다고 주장했다.

IS의 테러 대상 60개 국가의 국기 이미지가 영상에 포함된 점도 눈에 띈다.

미국과 러시아, 이란, 터키에 주로 초점을 두긴 했지만 미국의 우방국인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최근 자국민의 처형을 강력히 비난하며 강경 대응 의지를 천명한 중국도 테러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

라틴아메리카 국가 중에는 유일하게 멕시코가 IS의 '타깃'에 포함됐다. 이는 미국과 함께 어떤 식으로든 IS에 대항하는 국가들이 목록에 포함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 폭로 전문 웹사이트인 '아리스테기 노티시아스'는 미국 정부가 주도하는 반(反)IS 연합군 리스트를 지난 9월19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리스트에서 멕시코는 라틴아메리카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지만 어떤 식으로 미국을 지원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중남미 현지 매체인 '텔레수르'는 보도했다.

미국의 IS 격멸 작전에 지지를 보인 동맹국에 대해 IS는 "전쟁의 불길…죽음의 언덕에서"라는 공포감을 주는 메시지로 협박했다.

IS는 이와 함께 '칼리프' 영토의 규모에 대해 벨기에의 8배, 카타르의 30배라고 설명했다. IS는 2014년 자신들을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의 후계자의 이슬람정부를 칭하는 칼리프(caliphate) 국가로 선언한 적 있다.

또 칼리프는 예언자(무함마드)의 방법론을 기반으로 설립된 반면, 서방의 '세속적인' 국가들은 인간이 만든 규칙을 기반으로 하며 서방의 군인들은 의원과 거짓말쟁이, 다국적 기업의 이익과 싸운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IS는 미군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큰 군사력일지는 모르지만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는 패배하여 상처를 입었다고 비판했다.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이번 영상은 IS가 이틀 만에 공개한 두 번째 비디오로 첫 번째 영상에서는 "우리는 너희 국가를 으스러뜨리기 위해 올 것이다"라며 전쟁을 경고하면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에게 "당신은 이길 수 없는 전쟁을 선포했다. 당신은 (우리를)이길 능력이 없다"고 조롱했다.

'텔레수르'는 IS가 공개한 두 번째 영상에 대해 '할리우드급'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IS는 미디어 선전전을 담당하는 별도의 조직에서 영상을 제작한다.

▶IS가 공개한 테러대상 60개국 명단

호주, 바레인, 알바니아, 덴마크, 벨기에, 중국, 크로아티아, 오스트리아, 이집트, 체코, 그리스, 캐나다, 에스토니아, 프랑스, 핀란드, 이라크, 요르단, 독일, 아일랜드, 헝가리, 네덜란드, 뉴질랜드, 루마니아, 레바논, 코소보, 한국, 쿠웨이트, 이스라엘, 이란, 이탈리아, 일본, 카타르, 룩셈부르크, 스웨덴, 러시아, 노르웨이, 사우디 아라비아, 시리아, 슬로바키아, 스위스, 리투아니아, 마케도니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대만, 미국, 영국, 아랍에미리트, 스페인, 터키, 오만, 우크라이나, 튀니지,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폴란드, 포르투갈, 모로코, 몰도바, 몰타.<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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