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각종 위원회 여성비율 33%...전국 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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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각종 위원회 여성비율 33%...전국 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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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청 전경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 내 각종 위원회의 여성 참여 비율이 전국 상위권 수준인 33%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전국 시·도, 시·군·구 위원회의 성별참여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제주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위원회는 총 170개로, 전체 위촉 위원 수 2213명 중 33.44%가 여성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인 28.5%을 월등히 앞선 수준으로, 제주도는 경기도, 충청북도와 더불어 도 부문 위원회 위촉직 여성참여현황에서 상위권에 랭크됐다.

제주도는 지난 7월 '위원회 여성위원 위촉률 정비 및 확대 계획'을 수립한 뒤 단계적으로 여성위원 참여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1차정비 대상은 올해 중 임기가 끝나는 50개 위원회 중 위촉직 여성위원 참여율 40% 미만 35개 위원회이며, 2차정비 대상은 내년 임기가 끝나는 68개 위원회, 3차는 2017년 이후 임기가 만료되는 53개 위원회다.

제주도는 건축.법률.교통.환경분쟁 등 특수 분야의 경우를 제외한 모든 위원회의 여성위원 참여율 45% 달성을 의무화하고, 특수한 분야 위원회의 경우도 신규 여성인재를 최대한 발굴, 인재풀(pool)을 DB화해 여성위원 참여율을 45%대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성별비율 발표는 지난 7월 1일 양성평등기본법 시행에 따른 첫 번째 공개로, 여성가족부는 향후 매년 지방자치단체 위원회의 성별참여율을 공개하게 된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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