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감사위원 위촉 문제 없어...왜 새삼스레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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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감사위원 위촉 문제 없어...왜 새삼스레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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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질문, 감사위원 결격사유 논란 적극 해명
원희룡 제주지사. <헤드라인제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4기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 위원 구성과 관련한 일각의 문제 제기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원 지사는 19일 열린 제335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제주도 몫의 감사위원 추천에 문제가 있었다는 김경학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의 질문에 "왜 이제와서 새삼스럽게 문제가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맞섰다.

이는 제주도가 감사위원을 위촉함에 있어 결격사유에 해당되는 위원을 추천했다는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한 의혹이 제기됨에 따른 것이다.

모 사회복지법인 원장을 지낸 인사가 감사위원에 포함됐는데, 현행 '제주도 감사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도지사 또는 교육감이 보조금을 교부하는 법인.단체 등은 감사 대상기관으로 포함되기 때문에 감사의 대상이 됐던 해당 인사는 결격사유에 해당된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원 지사는 "지난 기수 감사위원 중에는 영농법인, 말산업 관련 법인, 보조금 받았던 인사들이 임기동안 잘 수행했다. 그게 왜 새삼스럽게 문제가 되나. 자격에서 배재되는 감사기관은 400여개 기관으로 이미 조회를 해서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보조금을 받는 대상과 운영비를 받으면서 정기감사의 대상인지는 다르다. 보조금 한번이라도 받은 단체들이 도에만 1만개가 넘는다"며 "일시적인 보조금을 받는 것은 자격 제한이 없다. 언론사나 문화단체나 보조금 못받게 해야 하나"라며 반문했다.

김 의원은 "도민사회의 시각은 다양할 수 있다. 일관된 목소리는 자격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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