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모저모] "우리 아들처럼" 곳곳서 수능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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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이모저모] "우리 아들처럼" 곳곳서 수능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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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2일 제주지역 14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제주 곳곳의 사찰과 성당, 교회에서는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기도가 이어졌다.<헤드라인제주>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2일 전국 1212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같은 시간 학부모들의 수능기도도 함께 이어지고 있다.

제주시 아라동에 위치한 제주성안교회에서는 오전 8시 30분부터 수험생을 위한 기도가 이어졌다. 학부모들은 고요한 분위기 속 두 손을 모아 자녀들의 수능 고득점을 위한 기도문을 되뇌었다.

오늘 오전 아들을 시험장에 데려다 주고 교회를 찾은 한 학부모는 "그동안 아들이 이 단 한번의 수능을 위해 정말 많이 노력해 왔다"면서, "부디 성적이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제주시 오라동 관음정사에서도 수능기도가 이어졌다.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은 이날 법당을 찾아 간절한 마음으로 자녀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그 어느 때 보다 정성껏 절을 올렸다.

시어머니와 함께 법당을 찾은 한 학부모는 "온 가족이 딸의 선전을 기도하고 있다. 차분한 마음으로 시험을 잘 치르고 나오기만을 바란다"며, "딸의 바람대로 오늘은 온 가족이 둘러앉아 모처럼 맛있는 저녁시간을 보낼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수능은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85개 시험지구 1212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제주지역 수험생은 7327명으로, 이들은 총 14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 입실을 마친 수험생들은 1교시 국어(8시40분∼10시)를 시작으로 2교시 수학(10시30분∼12시10분), 3교시 영어(1시10분∼2시20분),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2시50분∼3:52분), 5교시 제2외국어/한문(4시20분∼5시) 순서로 시험을 보게 된다.<헤드라인제주>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2일 제주지역 14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제주 곳곳의 사찰과 성당, 교회에서는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기도가 이어졌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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