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제주나눔대축제 '북적'..."행복한 나눔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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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제주나눔대축제 '북적'..."행복한 나눔 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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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날씨 인파 몰려...28개 나눔 부스 운영

사람들에게 나눔과 기부에 대해 알리고, 부담없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569돌 한글날인 9일 탑동에 소재한 이마트 제주점 야외주차장에서 열린 '2015 제주나눔대축제'가 바로 그것.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회장 고치환)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화창한 날씨속에 수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나눔과 기부에 대해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9일 열린 '2015 나눔대축제'와 함께 열린 제주시 다자녀 가족 만족 페스티벌 개막공연.<헤드라인제주>

행사는 이날 오전 11시 개막해 재가어르신과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메이크업 재능기부를 하는 '아름다움을 나누는 '나누美', 제주시가 주최한 다자녀가족 만족 페스티벌 등 각종 무대행사와 부스가 운영됐다.

낮 12시 점심시간이 되자 무대 옆에는 대형 밥통이 등장했다. 바로 이웃을 생각하고, 함께 나누며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나눔정신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된 '삼춘 밥 먹엉 갑서(아저씨 밥 먹고 가세요)' 코너.

이 코너는 사회복지협의회가 마련하고, 제주특별자치도청 존샘봉사회(회장 강은숙)의 봉사로 진행됐다.

강은숙 회장을 비롯해 존샘봉사단원 10명은 앞치마와 모자를 둘러쓰고 대형 밥통에서 비빔밥을 떠다 참가자들에게 나눠줬다.

9일 열린 '2015 나눔대축제'에서 존샘봉사회 회원들이 비빔밥을 만들고 있다.<헤드라인제주>
9일 열린 '2015 나눔대축제'에서 존샘봉사회가 방문객들에게 비빔밥을 나눠주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이날 행사장에는 축제에 참여한 30여개 사회복지시설.단체, 기업, 자생조직이 '나눔과 '기부'를 주제로 28개 프로그램과 부스를 운영했다.

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어린이재단 지역본부, 가정위탁지원센터, 아동복지협회, 아동보호전문기관, 국내입양기관 홍익아동복지센터 등 6개 아동복지기관으로 구성된 제주아이사랑협의회가 아이들에게 어렸을때부터 자연스럽게 나눔에 대해 배우고 실천하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한 '콩투게더' 부스.

부스에는 많은 아이들이 모여 젓가락을 이용해 제한시간 안에 콩을 종이컵에 담고, 그 콩들을 한곳에 모았다.

9일 열린 '2015 나눔대축제'에서 제주아이사랑협의회가 마련한 콩투게더 부스.<헤드라인제주>
9일 열린 '2015 나눔대축제'에서 제주아이사랑협의회가 마련한 콩투게더 부스.<헤드라인제주>

체험에 사용된 콩들은 아이사랑협의회가 준비한 것과, 참가자들이 집에서 가져온 것으로 마련됐다.

체험을 통해 모인 콩들은 청소년 기관 등에서 생활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아이사랑협의회 관계자는 "'콩'은 아이들의 건강을 상징하고 있다. 어린 아이들이 젓가락을 이용해 콩을 컵에 담고, 그 콩을 나누는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나눔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하고자 체험부스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각각 5살과 2살인 두 자녀와 체험에 참여한 이수미씨(37)는 "모처럼 휴일이고 아이들이 무엇이라도 느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나눔대축제에 왔는데,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좋다"면서 "이 콩들이 소외청소년들에게 기부된다는 의미가 참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축제를 주관한 사회복지협의회 고치환 회장은 "이날 축제는 나눔을 통해 서로 상생하고, 화목한 아름다운 사회를 이루고자 마련됐다"며 "축제를 통해 제주의 수눌음 '조냥'정신을 확산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9일 열린 '2015 나눔대축제'.<헤드라인제주>
9일 열린 '2015 나눔대축제'에서 제주도농아복지관이 마련한 수화노래방 부스.<헤드라인제주>
9일 열린 '2015 나눔대축제'와 함께 열린 제주시 다자녀 가족 만족 페스티벌.<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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