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관광제주 인재양성의 요람, '제주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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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관광제주 인재양성의 요람, '제주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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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 고졸신화 길을 찾다] (2-1) 제주고등학교
1907년 개교 100년 전통...취업중심 관광특성화고 도약
지난 2008년 3월 1일 제주고등학교 교명 변경 현판식.<헤드라인제주 / 오미란 기자>

제주도내 유일의 관광특성화고등학교인 제주고등학교(교장 허경태)가 지난 100년의 역사를 가슴에 품고 다시 100년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새 도약에 나서고 있다.

1907년 사립제주의신학교로 개교한 제주고는 공립제주농림학교로 개편된 이후 농업인 양성에 주력해 오다 2000년 관광특성화고로의 대대적인 학과 개편과 2008년 교명 변경을 통해 지금의 모습에 이르고 있다.

현재 제주고는 '선취업 후진학 기반이 구축된 관광특성화고로의 도약'을 교육목표로, △관광그린자원과 △관광호텔경영과 △관광외국어과(中.日) △관광조리과 △관광시스템설비과 등 총 5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재학생 수는 관광그린자원과 200명, 관광호텔경영과 196명, 관광외국어과 196명, 관광조리과 195명, 관광시스템설비과 185명 등 총 972명으로, 제주고는 올해 2월까지 총 1만84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관광그린자원과는 제주 그린자원산업 분야의 전문인력 육성을 목표로, 생태관광 수목관리, 화훼장식, 골프.조경 분야와 관련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관련 자격에는 △유기농업기능사 △종자기능사 △조경기능사 △분재관리사 △지게차운전기능사 △굴삭기운전기능사 등이 있다.

관광호텔경영과는 글로벌 서비스 마인드와 현장실무 능력을 갖춘 호텔.여행 산업부문의 실무중심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생들은 △바리스타 △조주기능사 △항공예약(아바쿠스) 자격 △국내여행안내사 등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을 꿈꾸고 있다.

관광외국어과도 마찬가지로 외국어 능력을 갖춘 관광통역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학생들이 중국어능력시험(HSK), 일본어능력시험(JLPT)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있다.

관광조리과는 식품과 영양, 식품가공, 식품 위생 등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관광조리 전문인을 육성을 목표로, △한식.양식.중식 조리기능사 △제빵기능사 △식품가공기능사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관광시스템설비과는 관광산업에 필요한 기계.장치.설비 분야가 융합된 관광설비시스템을 설계.제작하거나 유지.보수할 수 있는 설비.기계분야 전문 기술인을 육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관련 자격으로는 △자동차정비기능사 △공조냉동기능사 △기계설계/CAD △용접기능사 △중장비운전기능사 등이 있다.

제주고는 산.학.관 협력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올해부터 도입된 NCS(국가직무능력표준)에 발맞춰 전문교과 과목별 시수의 50% 이상을 실습으로 전환하는 등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시도에 분주하다.

특히 올해에는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로 지정.운영되면서 특수교육대상학생 뿐만 아니라 진로과정이 인문.자연과정에 편중돼 있는 일반계고 학생들을 대상으로도 직업교육을 실시, 제주도내 유일의 관광특성화고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제주고는 올해 학교발전계획을 수립, 내년 실습실 확충 등 실습여건 개선과 함께 취업희망자 전형을 15%대 까지 끌어올리려는 계획을 구상 중이다.

이어 2017년에는 취업률 30% 달성으로 관광특성화고의 정체성을 확립, '선취업 후진학'과 일 학습 병행 체제를 더욱 공고히 구축해 다시 100년의 미래를 준비한다는 포부다.<헤드라인제주>

지난 5월 20일 오전 11시 제주고등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고교생-이석문 교육감 공개토론회.<헤드라인제주 / 오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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