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덕 객주 문화장터 '호쏠장' 열려..."만덕 나눔정신 이어요"
상태바
김만덕 객주 문화장터 '호쏠장' 열려..."만덕 나눔정신 이어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공예 등 판매부스 수익금 일부 나눔키로
3일 제주시 건입동 김만덕 객주터에서 열린 '호쏠장'.<헤드라인제주>
3일 제주시 건입동 김만덕 객주터에서 열린 '호쏠장'.<헤드라인제주>
3일 제주시 건입동 김만덕 객주터에서 열린 '호쏠장'.<헤드라인제주>

옛 선인들이 객주에서 물건을 사고 팔던 모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문화장터가 마련됐다.

3일 제주시 건입동에 소재한 김만덕 객주터에서 열린 '김만덕 객주 호쏠장'이 바로 그것.

객주란 조선시대 상인들이 물건을 사고 팔거나 숙소로 이용하던 곳이다. 호쏠은 '잠깐, 잠시'라는 뜻을 지닌 제주 방언으로, 호쏠장은 '잠시 서는 장터'라는 뜻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사단법인 리본제주(이사장 문종태, ReBorn제주)가 협력해 마련한 호쏠장에는 먹거리판과 문화예술판, 수공예창작판 등 각종 판매부스를 비롯해 마술공연과 노래 공연이 펼쳐졌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열린 이날 김만덕 객주터를 방문한 시민들은 장터에서 판매되는 각종 수공예품을 구매하거나 먹거리 장터에서 다양한 먹을거리를 즐겼다.

또 투호(화살 던지기)를 비롯해 마술체험, 마패 만들기, 찰흙 만들기 체험 등 아이들을 위한 체험부스도 곳곳에 마련됐다.

3일 제주시 건입동 김만덕 객주터에서 열린 '호쏠장'.<헤드라인제주>
3일 제주시 건입동 김만덕 객주터에서 열린 '호쏠장'.<헤드라인제주>

주최측은 이날 호쏠장이 거상이자 의녀로 불린 김만덕의 나눔과 봉사 정신이 이어질 수 있도록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호쏠장은 김만덕 객주가 개관한 이후 처음 열리는 공식 행사로, 이곳을 처음 방문한 시민들은 아이들과 함께 객주 이곳 저곳을 둘러보며 옛 선인들의 생활상을 살펴봤다.

장터를 방문한 홍모씨(23.여)는 "김만덕 객주터가 개관했다는 이야기는 들었었는데, 직접 방문한 것은 처음"이라며 "객주가 물건을 사고 팔기도 했다던데, 오늘 사람들이 물건을 사고파는 모습을 보니까 의미가 깊은 것 같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3일 제주시 건입동 김만덕 객주터에서 열린 '호쏠장'.<헤드라인제주>
3일 제주시 건입동 김만덕 객주터에서 열린 '호쏠장'.<헤드라인제주>
3일 제주시 건입동 김만덕 객주터에서 열린 '호쏠장'.<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3일 제주시 건입동 김만덕 객주터에서 열린 &#039;호쏠장&#039;.&lt;헤드라인제주&gt;
3일 제주시 건입동 김만덕 객주터에서 열린 '호쏠장'.<헤드라인제주>

3일 제주시 건입동 김만덕 객주터에서 열린 &#039;호쏠장&#039;.&lt;헤드라인제주&gt;
3일 제주시 건입동 김만덕 객주터에서 열린 '호쏠장'.<헤드라인제주>

3일 제주시 건입동 김만덕 객주터에서 열린 &#039;호쏠장&#039;.&lt;헤드라인제주&gt;
3일 제주시 건입동 김만덕 객주터에서 열린 '호쏠장'.<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