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지 "의회 내부갈등 아쉬워...도민대표 책임 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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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지 "의회 내부갈등 아쉬워...도민대표 책임 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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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 <헤드라인제주>

구성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1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0대 제주도의회 개원 10주년 기념식'에서 지난 1년간의 의정활동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구 의장은 "지난 1년 동안 제10대 도의회가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질책을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메르스로 인해 관광객이 줄고, 지역경제가 더욱 침체의 길로 빠져들고 있지만, 어려운 상황일수록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태양과 같은 역할을 도의회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의장은 "오늘 우리는 '제10대 도의회 의원 청렴 선포식'을 갖게 된다. 우리 스스로가 제정한 '제주도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에 따라 부당이익 수수금지 등 청렴도 제고를 위한 우리의 노력을 다짐하는 자리"라며 "자연만 청정한 곳이 아닌 도민 모두가 공사생활에서 청렴한 제주를 만드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 1년간 제주도정과 갈등 국면을 이어온 것에 대해 "언론과 방송을 통해 우리 도의회가 거둔 성과를 소상하게 밝혔기 때문에 굳이 이 자리에서 나열하지는 않겠지만, 예산문제와 인사문제로 인해 도정과 불협화음을 겪으면서도 우리 의회는 단합하지 못하고 오히려 내부갈등을 일으키기까지 했으며, 이와 같은 모습은 도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렸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도정을 견제 감시하는 도민의 대표로서 도민들에게 무한책임을 지는 의원임을 자각하고 우리의 신분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구 의장은 "오로지 도민만을 바라보며 현장의정, 창조의정, 민생의정을 계속 펼치겠다. '더 내려서고, 더 새로워지고, 더 나아가겠다'는 의정목표처럼 도민 곁으로 바짝 다가가 어려운 일을 직접 해결해 드리고, 행정의 사각지대를 발굴해 해소할 수 있도록 현장중심의 의정을 꿋꿋하게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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