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행사..."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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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행사..."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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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16일 다양한 추모행사 개최
추모식.간담회.학교방문...추모기간 계기교육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오는 16일 하루 동안 추모행사 '세월호 참사 1주기 - 잊지 않겠습니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당한 분들을 추모함과 동시에 세월호 참사가 한국 교육에 준 교훈을 토대로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16일 하루 동안 열리는 이번 추모행사는 '기억(추모).안전.희망'을 주제로 추모식, 유관기관 간담회, 학교현장 안전점검 등으로 진행된다.

우선 이날 낮 1시부터는 제주항 국제여객선터미널 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식 '잊지 않겠습니다'가 열린다.

추모식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일선학교 교장과 교사, 학생, 학부모 등 총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모식에서는 희생자들에 대한 헌화, 분향과 함께 교사 및 학생 대표의 추모사, 이석문 교육감의 가칭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제주교육 선언'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JIBS제주방송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토크콘서트에는 이석문 교육감과 양수진 교육청 소아정신과 전문의가 출연한다.

오후 6시 30분에는 제주도교육청을 비롯한 제주도청, 제주경찰청, 소방안전본부, 제주해양경비단, 제주도관광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한 수학여행 실현을 위한 소통의 장'을 주제로 한 유관기관 간담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 교육감은 현재 시설 증.개축 중인 제주남초와 제주북초를 방문해 공사진행 상황과 안전 등을 살필 예정이다. 신설 학교인 오름중도 찾아 시설현황을 점검한다.

아울러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를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제주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정문에 추모 현판 및 현수막을 설치하는 한편, 각 학교에서 세월호와 관련한 계기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세월호 도착지였던 제주에서 그 날의 아픔을 기억하고 교훈을 되새기며, 제주교육의 희망을 이야기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제주교육을 실현하는 데 제주교육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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