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교육감 "초등학교 0교시 컴퓨터수업 지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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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교육감 "초등학교 0교시 컴퓨터수업 지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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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중독 문제...'아침밥이 있는 등굣길' 취지 살려야"
독서.신체활동.예술문화 동아리 활동 대체 계획
이석문 제주도교육감.<헤드라인제주>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12일 "제주도내 일선 초등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일과시간 전 컴퓨터교실을 지양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전 제주도교육청에서 열린 주간기획조정회의에서 '아침밥이 있는 등굣길' 정책을 적극 홍보할 것을 당부하며 이 같은 방침을 전했다.

이 교육감은 "지난 주 제주도교육청이 추진할 올해 주요업무계획에 대해 발표했다"면서, "이 중 '아침밥이 있는 등굣길'에 대해 언론을 비롯한 제주도민 사회의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지금까지 일과시간 전에 특정업체를 중심으로 컴퓨터 교실 등이 이뤄지고 있다"며, "게임, 인터넷, 스마트폰 중독 등을 고려할 때 학생들의 성장기에 이러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제주도교육청이 이날 발표한 1월 기준 '제주도내 민간참여 컴퓨터교실 운영현황'에 따르면 총 27개 초등학교 8217명의 학생들이 컴퓨터 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시간은 크게 △오전 7시 50분부터 8시 50분 △월.수.금 오후 1시~4시 △화.목 오후 2시~4시. 오전 반 참여학생의 경우 아침 일찍 등교한 후 일과 한 시간 전부터 컴퓨터 수업을 받게 된다.

이 교육감은 "일찍 등교하는 아이들을 위한 독서나 신체활동, 예술문화 동아리 활동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정책의 내용과 뜻이 제주도민사회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해당 부서를 포함한 각 부서가 홍보 및 설명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외에도 이 교육감은 "앞으로 '선 취업 후 진학'의 방향에 따라 특성화고 희망만들기에 본격적으로 최선할 다할 계획"이라며, "특성화고의 희망을 만드는 데 각 부서 역시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한편 민간참여 컴퓨터 교실은 교육정보화 기반 구축에 소요되는 재원과 컴퓨터 등을 안정적으로 보급하기 위해 민간 교육사업자가 자본을 투자, 전산장비, 소프트웨어 및 교육기자재를 학교에 기증하고, 일정기간 유료로 정보화 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현재 제주에서는 (주)아이야이앤씨, (주)에듀파트너(구 웰컴스쿨) 두 곳이 운영을 맡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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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리처자 2015-01-16 14:50:47 | 203.***.***.97
혼자만 1990년대 살고 있으신가보네요.. 요즘같은시대 수업시간에 게임을 시키면 8천명이 넘는 아이들의 학부모가 가만히 있으실까요?

김미~! 2015-01-16 11:41:08 | 203.***.***.26
오전수업시간 어려운국가공인자격증수업 열심히하는아이들을보면 뿌듯하고자부심을 갖고수업에임하는데게임중독이라니...교육감님도 아이들을 가르치셨읉텐데 저희같은 입장이면 기분이 어떠실런지 궁금합니다.

고명희 2015-01-14 21:57:09 | 14.***.***.32
혹시 컴맹이세요? 무슨 컴퓨터교육이 게임중독이라니ㅋㅋㅋ하도 기가차서 반박할 글도 답답해서 못쓰겠네요.ㅋ

아이리스 2015-01-14 18:29:36 | 112.***.***.77
컴퓨터교육이 게임중독?^^ 우리 아이들 아침 컴퓨터 수업너무 좋아합니다. 사실 오후엔 다른 학원일과로 아침에 가니 좋은것 같습니다. 또한 엄마 출근할때 같이 나오니 더 좋구요..9시 등교로 미뤄지니 걱정입니다. 아이들만 두고 나와야 하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