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년 시작 '제야의 종소리'..."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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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미년 시작 '제야의 종소리'..."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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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청양띠의 해...1월1일 오전 0시 일제히 환호
'제야의 용고타고' 행사...성산일출축제 해돋이 인파 몰려
1955년 1월 1일생인 윤병춘씨가 용고를 타고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2015년 1월1일 오전 0시, 드디어 을미년 청양띠의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제야의 북소리가 울려퍼졌다.

31일 늦은 밤, 눈이 내리는 날씨 속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제야의 용고타고(龍鼓打鼓)'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제주시청 광장에 가득 모인 시민들은 11시59분부터 힘차게 카운트다운을 시작한 후 '2015년'으로 바뀌자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신년을 자축했다.

용고를 처음 타고한 주인공은 1955년 을미년생 시민 중 1월 1일 태어난 윤병춘씨.

윤씨의 첫 타고를 시작으로 김병립 시장을 비롯한 제주지역 주요인사 33인의 타고와 일반 시민들의 타고가 이어졌다.

김 시장은 용고타고를 시작하기 직전 신년메시지를 발표하고, "다사다난했던 묵은해가 넘어가고 희망찬 을미년 새해를 맞이했다"면서 "새로운 소망을 기원하는 뜻 깊은 새해를 맞아 시민 여러분 가정마다 만사형통하고 만복이 가득 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31일 제주시청 마당에서 펼쳐진 새해맞이 축하공연.<헤드라인제주>

이날 용고타고 행사는 제주시 이도2동 민속보존회 풍물패의 길트기 행사를 시작으로 레이져 쇼, 댄스공연, 음악난타, 밴드 통기타의 축하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전광판에는 시민들의 새해 소망을 담은 희망메시지가 송출됐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015년 을미년 새해맞이 성산일출축제에서 신년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새해맞이 성산일출축제에서 을미년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2015년 을미년 새해맞이 성산일출축제. <헤드라인제주>

을미년의 시작과 함께, 해맞이 행사도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국내 최고의 일출명소인 제주 성산일출봉 일대에서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해돋이를 보기 위해 몰려든 인파 속에 새해맞이 '제22회 성산일출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

초청가수 공연, 기마단, 관악대, 사물놀이에 이어, 1월1일 오전 0시를 기해서는 성산일출봉 정상에서 케이블을 타고 하강하는 거대한 불덩어리가 무대중앙에 마련된 달집을 점화시키자 2015발의 불꽃이 일출봉 하늘을 수놓았다.

오전 5시 30분에는 일출봉 등반로 입구에서 금줄커팅 및 일출 기원제가 열리고, 이어 대망의 해맞이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일출축제는 주요 명소 곳곳에서도 펼쳐지고 있다.

제주시 구좌읍 지미봉 정상에서 '지미봉 해맞이' 행사가, 삼양동 원당봉 정상에서는'원당봉 해맞이 행사'가 열리고 있다.

함덕 서우봉 정상에서는 함덕리마을회가 주관하는 '일출제'가, 거문오름 정상에서는 선흘2리마을회가 여는 '제7회 거문오름 일출제'가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화북동에서는 별도봉 체육공원에 화북동연합마을회와 주민센터가 주관하는 '새해 소망기원 일출제'가, 도두동 도두봉 일대에서는 도두동부녀회의 주관으로 '2015 을미년 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한편 1월1일 첫 해돋이 시각은 울산 오전 7시32분, 제주 오전 7시38분, 포항 오전 7시33분, 강릉 오전 7시40분, 서울 오전 7시47분, 인천 오전 7시48분, 서산 오전 7시47분, 군산 오전 7시44분, 목포 오전 7시42분, 해남 오전 7시40분이다. <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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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2015-01-01 17:20:59 | 27.***.***.233
희망찬 을미년 새해에도 올곧은 언론사로 거듭나기를 기원합니다.. 파이팅. !!

청양 2015-01-01 02:53:08 | 125.***.***.182
새해 벽두에 고생이 많으십니다. 올해에도 헤드라인의 발전 건투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