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증자?...원희룡 "할 필요" vs 신구범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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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증자?...원희룡 "할 필요" vs 신구범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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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
한공공항 지하수 증산?...부동산 투자이민제는?
6.4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 <헤드라인제주>

KBS제주방송총국과, <헤드라인제주>를 비롯한 미디어제주, 시사제주, 제이누리, 제주의소리 등 인터넷언론 5사 공동주관으로 13일 밤 KBS 1TV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된 '6.4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새누리당 원희룡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후보는 여러 논란 사항에 대해 입장차를 보였다.

우선 제주도가 주도적으로 추진해 설립된 제주항공이 지금은 소액주주로 전락하면서 증자 타당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해서도 두 후보의 견해는 엇갈렸다.

증자를 할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에, 원 후보는 "해야 한다고 본다. 제주는 자체 항공과 해운을 장기적으로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신 후보는 "증자를 한다고 해도 쉽지 않다. 4.3% 수준까지 지분률이 낮아졌기 때문에, 증자를 하지 않고 새 항공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도의회에서 계류 중인 한국공항의 먹는샘물 지하수 증산 동의안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는 원 후보는 "엄격한 조건이 붙어야 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유보다"라고 말했다.

신 후보는 "반대다. 특별법상 지하수 증산할 경우 새로운 허가로 해석할 수 있는 문제가 있다. (지하수를 이용한 먹는샘물은) 삼다수가 전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자본범람 문제와 관련해, 부동산투자이민제도를 계속 유지해야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원 후보는 "한시적인 제도이긴 하지만 대폭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신 후보는 "반대한다"고 잘라 말했다.

제주의 에너지 자립을 위해 LNG발전소 건설 필요성에 대해서는 원 후보는 "에너지 독립도시 가야 한다. 자체 발전도구를 가져야 한다"며 찬성입장을 피력했다.

신 후보도 "LNG같은 에너지 발전 방안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면서도, "다만 제주도가 충분한 풍력자원 갖고 있기 때문에 최소한 50% 정도는 유럽처럼 풍력이나 대체 에너지를 갖고 해야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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