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제주도지사 원희룡 62.7%...'대세론'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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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제주도지사 원희룡 62.7%...'대세론'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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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헤드라인제주 등 인터넷언론 5사 6.4지방선거 여론조사
6.4지방선거 여론조사 후보별 지지도. <헤드라인제주>

KBS제주와, 헤드라인제주를 비롯해 미디어제주, 시사제주, 제이누리, 제주의소리 등 인터넷언론 5사가 7일 발표한 6.4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 원희룡 후보가 압도적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후보 지지도에 있어서는 새누리당 원 후보 지지율은 62.7%로, 20.0%의 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후보와 무려 42.7%포인트 차이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통합진보당 고승완 후보 1.1%, 새정치국민의당 박진우 후보 0.6%로 나타났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부동층은 15.7%.

지지후보와 상관없이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전망하는지를 묻는 질문에서도 원 후보가 69.1%로 절대적으로 높았다. 신 후보의 당선가능성을 전망한 응답자는 6.5%로 조사됐다. 모르겠다는 응답층은 24.1%.

원 후보는 50대와 60대 이상 층에서 70%가 넘는 지지율을 보였고, 제주 거의 전 지역에서 우세를 보였다.

특히 꼭 투표를 하겠다는 층에서는 70.2%가 원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새누리당 지지자의 88.6%,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의 32.5%, 통합진보당 지지자의 36.4%, 지지정당 없는 층에서 54.6%의 지지도를 보였다.

반면 신 후보는 제주시 조천읍과 서귀포시 서홍동, 예래동 등에서만 상대적으로 높은 40%대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세월호 대참사가 제주도지사 선거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영향이 있을 것'(48.1%)이라는 응답이 높게 나왔으나, 이번 조사에서 후보별 지지도와 세월호 대참사의 연관성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세월호 대참사가 선거에 영향이 있을 것이란 응답자 층에서도 원 후보 지지율은 59.0%로 조사됐다. 같은 응답층에서 신 후보 지지율은 23.7%.

새누리당에 있어서 세월호 대참사는 악재로 분류될 수 있으나 제주도지사 선거에 있어서 표심이동으로는 나타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지난 3월16일 출마선언을 한 후 초선 여론선점에 안착한 원 후보가 막판까지 '대세론'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플러스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제주도내 19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실시됐다.

정형화된 질문지에 의한 1대1 전화면접 유무선(유선 812명, 무선 188명) 조사를 병행했다. 표본수는 1000명(남성 484명, 여성 516명, 만19세~29세 140명, 30대 181명, 40대 242명, 50대 203명, 60대 이상 234명)이다.

표본추출방법은 2013년 12월 31일 기준 제주도 5세 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할당추출법을 활용했다. 응답 분석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적용해 현재 제주도 유권자 구조에 맞게 조정한 뒤 비율을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이고, 응답률은 19.1%(전체 5224건 통화)이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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