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말산업특구 지정...새로운 가치 극대화 방안은?
상태바
제주 말산업특구 지정...새로운 가치 극대화 방안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디어칼럼] 제주말산업 특구 후속조치 방안
지병오 헤드라인제주 자문위원장.

청마의 해인 갑오년에 제주가 말산업특구로 지정된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대한민국 제주는 오래전부터 말의 고장이었다. 국가정책으로 제주가 말산업특구로 지정됨으로써 말이 산업으로써 일자리를 만들고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가치를 갖게 되었다.

농림수산식품부의 마산업특구지정으로 올해부터 2017년까지 약 2천억원이 국가재정에서 제주마산업에 투자된다. 이제 제주는 오랜세월 함께 살아온 말이 제주를 발전시키는 산업으로, 신성장동력으로 제주발전의 한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위치한 한국마사회의 경주마육성목장과 견월악인근의 제주마 목장에 많은 관광객이 사진촬영을 하면서 제주다운 관광을 체험하고 있다. 제주를 말의 고장으로 확장하려면 제주도민이 스스로 제주마를 즐겨 활용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또한 대한민국 마산업특구 제1호 지정을 대한민국 승마산업의 선도 모델로 발전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 향후에 육지부에 말산업특구 2호, 3호 등이 지정될 예정임에 따라 앞서가는 선도 프로젝트를 마련해야 한다. 제주처럼 승마하는데 편리하고 뛰어난 좋은 조건을 가진 곳은 없다. 이런 장점을 최대화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승마는 고급레져스포츠로, 승마인구가 크게 확장되면서 마필의 수요를 확장하고 연관산업을 일으키는 시너지가 큰 분야이다.

구좌읍 행원의 폴로경기장이나 제주도내 관광승마장, 라온더마파크같은 말을 활용하는 사업장이 규모화 다각화 확장된다면 제주마의 활용도가 커지고 제주마 수요가 현재보다 활성화 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제주에서만 말고기가 식품으로 대중화되어 있는데,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장점을 가진 말고기를 제주를 대표하는 식품으로 다양한 요리 개발과 함께, 특색있는 관광식당 같은 업장을 지정해 먹거리 관광상품화 활성화 방안도 모색되어야 한다.

제주에서 경주마를 생산육성하는 농가와 목장이 많은 것은 정부의 말산업정책을 수행하는데 제주가 적지임을 확인한 만큼 이에따른 후속조치도 필요하다.

제주마의 강인함과 지구력은 제주오름과 광할한 초원을 달리는데 알맞은 승마코스를 개발해 트래킹과 제주마승마코스를 이용하는 색다른 상품을 만드는 것도 한 방안이다. 제주섬을 일주하는 해안도로에 제주마 승마트래킹 상품을 만든다거나, 성판악에서 진달래밭 구간에 제주마구간을 운영하는 상품을 생각해볼 수도 있다.

제주말산업특구지정은 제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국가가 지원하고 육성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행정에서 큰그림을 그리면서 사업자의 구상과 제주도의 신성장 동력을 선도적으로 구축한다는 윈윈 전략을 필요하다. <지병오 헤드라인제주 자문위원장 / 전 KBS 프로듀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