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민연대 "구속된 송강호 박사 등 즉각 석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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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민연대 "구속된 송강호 박사 등 즉각 석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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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와 통일로 가는 서귀포시민연대는 12일 성명을 내고 제주해군기지 공사 현장에서 감시활동을 벌이다 구속된 송강호 박사와 박도현 수사의 석방을 촉구했다.

서귀포시민연대는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해군기지 공사현장에서는 늘 환경파괴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다. 현장을 촬영하던 강정 환경감시단이 불법 연행하는 것이 비일비재하다"며 "언론에서조차 '시민감시권 묵살' 논쟁으로 다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군기지 공사현장의 환경파괴가 도를 넘었지만 수사기관과 사법기관은 오히려 공사업체를 감싸고 있는 것"이라며 "해군기지 해상공사에서 오염물질의 확산을 막는 '오탁방지막' 문제는 수년째 제기되고 있음에도 해경의 관심 밖"이라고 지적했다.

서귀포시민연대는 "해경은 오로지 공사 측에 입장을 변호하고 보호하면서 이를 문제 제기하거나 저항하는 반대측 주민과 활동가들을 공권력으로 탄압하기만 할 뿐"이라고 날을 세웠다.

서귀포시민연대는 "강정마을회와 범도민회에 입장을 지지하며 경찰과 해경에 행태에 대해 규탄한다"며 "제주지법은 구속된 시민운동가를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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