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 불법공사 항의 송강호, 박도현 결국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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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군기지 불법공사 항의 송강호, 박도현 결국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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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공사 감시활동 과정서 체포, '과잉' 논란

제주해군기지 해상 공사현장에서 카약에 타고 불법공사 및 환경오염 감시활동을 하다 서귀포해경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연행된 송강호 박사와 박도현 수사가 구속됐다.

제주지방법원은 4일 송강호 박사와 박도현 수사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가진 후, 이날 오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범 위험성 및 출석요구 불응이 영장발부 사유인 것으로 전해졌다.

송 박사와 박도현 수사는 지난 1일 오후 5시 10분께 제주해군기지 해상 공사현장에서 해군기지 불법공사를 감시하기 위해 카약을 타고 공사현장을 촬영하던 중 업무방해 혐의로 해경에 체포됐다.

제주해군기지 반대투쟁과 관련해, 송 박사의 구속은 지난 2011년과 2012년에 이어 세번째이다.

그런데 이번 이들의 활동은 불법공사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감시하던 중 이뤄진 것이어서 공권력 행사의 '과잉'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강정주민들은 물론 시민사회단체, 민주당, 그리고 천주교 제주교구까지 나서 이번 연행의 부당성을 성토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고재일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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