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방문한 문재인 "지역산업 성장이 국가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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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방문한 문재인 "지역산업 성장이 국가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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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제주본사 방문...일자리 창출 전략 공약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는 8일 제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각 지역별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낮 12시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다음 제주본사를 찾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비전과 핵심전략을 공약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헤드라인제주>
8일 낮 12시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다음 제주본사를 방문한 문재인 후보가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문 후보는 "과거에는 경제가 성장하기만 하면 모든 것이 해결됐지만, 언젠가부터 경제가 성장해도 고용이 늘지 않는 시대에 들어서고 말았다"며 "그나마 늘어나는 일자리도 임시.저임금의 나쁜 일자리"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한국 경제의 구조적인 위기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저출산.고령화 시대, 가계의 미래 불안과 내수 침체, 대기업 독식경제에 따른 기업생태계 파괴 등의 위기가 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문 후보는 "이제 경제구조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며 "경제성장만 하면 일자리가 생긴다고 생각하던 시대에서 이제 일자리를 만들어야 경제 성장이 된다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의 원동력을 사람에서 찾고 일자리를 통해 경제성장과 사회통합을 동시에 추구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지역산업 육성 전략과 관련해 "기업과 정부출연연구소, 지역별 기술지원기관, 거점대학을 연계해 각 지역의 산업단지를 재창조하는 사업을 단계별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청년 일자리 확대차원에서 지역소재 공공기관은 그 지역학교 졸업생을 30%이상 뽑도록 의무화하고, 공무원의 경우에도 지역 우선채용을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OECD국가 평균 3분의 1에 불과한 우리나라의 일자리를 임기 내에 절반 이상 끌어올리겠다"며 "중소기업의 육성을 장려하고 창조적인 혁신기업에 대한 지원을 넓혀가겠다"고 피력했다.

문 후보는 "우리나라 연 평균 노동시간은 2100시간으로 OECD국가 평균보다 400시간이나 많은데, 한쪽에서는 일자리가 없어서 문제고 한쪽에서는 너무 오래 근무해서 문제"라며 "법정 근로시간만 잘 지켜도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일이라면 노.사.시민사회, 정치권, 누구와도 대화하고 협력해 일자리를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이어 문 후보는 다음 제주본사에서 직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오후 1시 30분께 제주4.3 현장인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너븐숭이 기념관을 방문했다. <헤드라인제주>

문재인 후보가 8일 낮 12시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다음 제주본사를 방문했다. <헤드라인제주>
문재인 후보가 8일 낮 12시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다음 제주본사를 방문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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