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회복하자" 제주시정, 자정 결의대회 개최
상태바
"신뢰 회복하자" 제주시정, 자정 결의대회 개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원인을 응대하던 제주시청 소속 공무원이 수년간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신뢰를 잃어가는 제주시정이 '자정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제주시는 16일 오전 9시 제주시청 제1별관 회의실에서 직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직기강을 재확립하고 시민들로부터 사랑 받는 시정운영으로 거듭나자자는 결의를 다졌다.

김상오 제주시장은 "앞으로 공직비리 등 청렴의무 위반 공무원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할 계획이며 민원처리부서 모니터링 실시 등 재발방지를 위한 예방노력에 만전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근무시간 중 경조사 참석행위, 민원에 대한 부당한 지연, 불법과 무질서 방치, 업무 떠넘기기 등 직무태만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히 조치하겠다"며 "공직기강 해이, 관행적비리, 직무태만 등 3대 비위를 중점 감찰 대상으로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관련 사안 적발시 과거 온정주의 및 솜방망이 처벌을 불식하고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높아지는 시민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보다 높은 친절한 자세의 확립이 요구된다"며 "오늘을 기점으로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제주시 공직자로 거듭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에 앞서 건축 설계도면 등을 작성하거나 건축민원상담 업무를 맡고 있던 제주시 소속 무기계약직 근로자 A씨는 업무 과정에서 민원인들로부터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까지 총 1억4000여 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김상오 제주시장. <헤드라인제주>
   
제주시는 16일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자정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멀티플레이어들 2012-10-16 14:52:50 | 112.***.***.11
시장님 스타일이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