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해명 "평화박물관 매입 협의 진행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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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해명 "평화박물관 매입 협의 진행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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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을 이기지 못하고 일본측 인사와의 매각 각서를 체결한 '제주 전쟁역사평화박물관'과 관련해, 문화재청은 10일 해당 문화재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다.

문화재청은 이날 별도의 자료를 내고 "국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함께 전쟁역사평화박물관을 매입하는 방침을 정하고 추진중에 있었는데, 국가가 매입을 할 경우 거쳐야 할 감정평가 등의 절차가 있었다"며 시간이 지체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 "감정평가 결과 평화박물관의 감정가를 2억7000만원으로 평가하고 소유자와 협의했으나 역사.문화.교육적 가치를 반영해 달라는 요구가 있어, 그 취지에 동의하고 이에 대한 법률적 검토와 적정가액에 대한 협의중에 있었다"고 말했다.

평화박물관에 대한 평가기준이 달랐기에 협의 과정이 오래 걸렸고, 최근까지도 협의가 진행중이었다는 해명이다.

문화재청은 "또 평화박물관 소장 동산문화재 중 동굴진지와 연관성이 높은 유물이 많아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목록화 조사를 시행하고, 이달 초에 최종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며 "감정평가를 조속한 시일내에 완료하고 소유자와의 협의를 통해 문화유산이 잘 보존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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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2012-10-10 21:34:25 | 112.***.***.53
매입 추진중이 아니라 사실상 매입을 중단한 상태였습니다.
문화재청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
평화박물관 홈페이지에서 문화재청 주장에 대한 반박(공지사항)을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