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이 6년째 갈등을 겪고 있는 강정마을 해군기지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한 도의회 임시회에 새누리당 의원들이 당론으로 불참한 것에 대해 비난하고 나섰다.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은  21일 논평을 내고 "제주 최대 현한인 강정마을 해군기지 문제 해법을 찾기 위한 도의회 임시회에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들이 급작스럽게 불참해 중요한 임시회가 반쪽짜리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더구나 원내 교섭단체 별로 질문자 1명씩 선정됐고 새누리당 또한 1명이 질문자로 나서기로 합의까지 해놓고 아무런 이유나 해명 없이 전원 불참한 것은 납득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들의 이러한 행태는 매우 무책임한 것일뿐 아니라,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도의회의 권위에 스스로 흠집을 내는 것으로 참으로 유감"이라며 "게다가 당론으로 불참을 결정한 것은 도민사회를 기만하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은 "강정 해군기지 문제는 여전히 제주 최대의 현안이자, 모두의 지혜를 모아 풀어야할 숙제"라며 "찬반을 논하는 자리도 아니고, 객관적인 차원에서 도지사 출석을 통한 도정질의를 통해 해법을 찾아보자는 취지에서 어렵게 마련된 임시회에 참석조차 하지 않은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들 무책임과 안이함은 두고 두고 도민사회의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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