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석규 정책관 "잘못된 것 있으면 바로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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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규 정책관 "잘못된 것 있으면 바로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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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끝장토론, 해군기지 유치 배경-입지선정 등 논의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강정마을 주민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된 제주해군기지 관련 1차 '끝장토론'에서는 제주해군기지의 강정마을 유치과정과 절차, 그리고 입지선정에 대한 내용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총리실이 주재한 가운데 10일 오전 10시부터 서귀포시 제2청사 4층 제4강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예정된 종료시간보다 늦은 12시 45분께 마무리됐다.

1차 토론회가 마무리된 후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는 총리실의 임석규 제주도 정책관. <헤드라인제주>
10일 반대측 주민들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된 해군기지 끝장토론. <헤드라인제주>
이날 토론은 총리실의 임석규 제주도 정책관의 사회로 해군측 해군본부 전력기획참모부장 박찬석 소장과 전 해군제주기지사업단장인 이은국 대령, 전 해군제주기지사업단 계획담당인 송무진 중령 등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찬성측에서는 윤태정 민군복합 제주해군기지건설 강정추진위원장을 비롯해 강희상 사무국장, 조상우 위원 등이 참여했다.

그러나 반대측 주민들은 아무로 토론자로 참석하지 않았고, 강정에서 해군기지 반대활동에 동참했던 신용인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이날 토론회에 참석했다.

토론회가 끝난 후 비공개로 진행된 토론회 내용에 대한 언론브리핑을 가진 임석규 정책관은 "이날 토론회에 반대측 주민들이 불참하는 등 아쉬운 부분이 있었으나 민군복합항에 대한 마을유치 배경과 절차, 입지선정에 대한 참석자들 상호간의 진솔한 대화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정부는 지속적으로 지역주민들과 대화를 나눠 나갈 방침"이라면서 "2차 토론은 오는 24일 서귀포시청 2청사에서 재개해 1차 토론 주제를 이어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반대측 주민들이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협의가 이뤄지거나 그런 것은 없다. 다만 찬성측 주민들이 해군기지 마을유치 배경과 총회 과정 및 결과, 입지선정 등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면서 "해군측은 당초 입지선정 부분에 대해서는 관여한 바가 없다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차 토론회의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오는 24일 진행될 2차 토론회의 경우 1차 토론회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토론회가 진행되기 전 반대측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거쳐 반대측 주민들이 토론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1차토론을 비롯해 앞으로 진행될 끝장토론 내용에 대해 제주해군기지 건설사업 반영 여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서는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분명히 이를 바로잡겠다"고 이야기하면서도 "하지만 그런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총리실 측에서는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신용인 교수의 경우 반대측 발언자가 아닌 단순 배석자 신분으로 이날 신 교수가 한 발언은 토론결과에 기록되지 않는 다고 설명했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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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2012-07-10 20:34:36 | 110.***.***.28
신용인 교수는 반대쪽인데 참석해서 발언했다면 찬반양쪽 다모여 한거나 마찬가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