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사건의 진실을 이해하기 위해 이뤄진 '제주4.3사건 제63주년 기념 전국 청소년 4.3문예공모' 입상 작품이 한 권의 책으로 엮여 발간됐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장정언)은 11일 4.3문예공모에서 입상한 작품을 수록한 작품집을 발간했다.
지난 2월23일부터 3월22일까지 한 달 간 이뤄진 이번 공모에는 전국에서 1356편이 응모했는데, 시 부문에서는 고나윤(제주서중 3)의 '꽃', 산문 부문에서는 양현주(한라중 3)의 '붉은 응어리, 흐르는 물에 씻길 때까지', 만화 부문에서는 황혜준(부산서여고 2)의 '43번 버스를 타고'가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작품집에는 부문별 대상 3편을 포함해 최우수상 및 우수상 각 4편, 장려상 8편 등이 수록돼 있다. 특히 이전과는 달리 만화 부문 입상작의 경우 모두 컬러 인쇄해 시각적 효과를 높였다.
작품집은 각급 학교 및 전국 교육청, 주요 도서관 등에 배부돼, 4.3의 진실을 알리고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교육 자료로 활용된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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