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리조트 정화조를 수리하다 유독가스에 질식된 인부가 결국 숨졌다.

5일 오후 1시 43분께 제주시내 모 리조트에서 정화조 수리작업을 하던 업체 직원 이모 씨(59)와 이씨의 동생(46), 아들(31) 등 3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발견 당시 이씨의 경우 의식불명 상태에서 호흡이 멈춰있는 상태였고, 이씨의 동생과 아들 역시 호흡이 미약해 위험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된 이씨 등은 즉시 119구급차를 통해 인근 보건지소로 옮겨져 심폐소생술 등의 응급조치를 받은 후 헬기를 통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발견 당시 가장 상태가 위중했던 이씨의 경우 자발호흡이 돌아오지 않고 그대로 숨졌다.

또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이씨의 동생과 아들의 경우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리조트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