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전국적인 구제역 파동으로 중단됐던 제주산 돼지고기의 태국수출을 재개하기 위해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태국 축산개발부 소속 검역관 3명이 제주를 방문, 수출작업장에 대한 현지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현지조사에서 태국 검역관들은 제주도내 도축장을 비롯한 육가공공장 등 7개소에 대한 위생점검을 비롯해 제주의 구제역 등 악성가축전염병 차단방역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태국정부는 이번 현장조사 결과와 태국 내 관련부처의 최종검토를 거쳐 제주산 돼지고기의 수입재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현지조사가 지난해부터 3차례의 국내 구제역 발생에도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고, 섬이라는 지형적인 특징으로 제주가 다른지역과 별개의 지역으로 인정돼 실시되는 만큼, 제주산 축산물의 지속적인 수출을 위해 청정지역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역은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태국에 212만3000톤의 돼지고기를 수출해 153만8000불의 수익을 올린 바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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