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등의 불 끄려나' 방사능 대응 T/F팀 긴급구성
상태바
'발등의 불 끄려나' 방사능 대응 T/F팀 긴급구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방방재본부 중심으로 관련부서 총 동원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유출된 방사능이 비에 섞여 제주도 전역에 내리고 있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는 방사능 피해 대응체계를 마련할 T/F팀을 구성한다고 7일 밝혔다.

8일부터 운영되는 T/F팀은 제주도 소방방재본부를 중심으로 농축산식품국, 청정환경국, 해양수산국, 수자원본부, 경찰청, 해양경찰서, 교육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등 전방위 관계자들로 구성된다.

T/F팀은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각 부서별로 방사능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소관별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마련한다. 또 방사능 발생원인을 분석하고, 상황보고서를 작성해 행동요령을 전파하는 등의 임무를 맡게된다.

지속적인 방사능 측정을 위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제주대학교와 서귀포기상대, 고산기상대를 통해 환경방사선 선량률을 조사한다. 해양에 유출된 방사선은 국립수산과학원이 검사를 맡는다.

이와함께 농.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정도도 함께 검사된다.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은 제주지역 농산물을 포함한 일본 농.임산물, 가공식품 등의 방사능 검사에 돌입한다.

또 국립수산물 품관원은 노천에서 건조중인 해조류 등에 대한 방사능 검사와 더불어 수산물 위판장에 비가림 시설을 설치해 안전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T/F팀 구성에 대해 일각에서는 전날까지 방사능 비가 내리더라도 인체에 아무런 해가 없을 것이라고 호언하다가 막상 비에 섞인 방사능의 양이 만만치 않자 부랴부랴 팀을 꾸린 형국이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