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비...농작물 수확까지 '일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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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비...농작물 수확까지 '일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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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비상대책반 구성...농산물 방사능 검사

일본발 '방사능 비'의 영향으로 제주도내 농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 고복수 친환경농정과장은 7일 브리핑을 갖고, "(방사능 비가) 인체에는 영향이 없다고 하지만, 농작물 보호와 농가의 안전이 우선"이라며 가급적 야외작업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비 날씨가 계속될 경우 수확을 앞둔 농작물에 대한 수확을 일시 중단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수확한 농작물은 저장시설에 보관하도록 하고, 노상에 적치하지 못하도록 당부했다.

이와함께 앞으로 비상대책반을 꾸려 방사능 비에 대응키로 했다.

비 날씨가 그치면 농작물 샘플을 채취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결과에 따라 이상 유무가 발견될 경우, 판매 경로를 추적해 회수 또는 전량 폐기할 방침이다.

검사대상 품목은 농산물 39건, 수산물 19건 등 모두 58건이다. 농산물은 대파와 동초, 풋마늘, 배추, 브로콜리, 상추, 시금치 등에 대해, 수산물은 오징어, 옥돔, 갈치, 고등어 등을 대상으로 검사가 이뤄진다.

축산농가에는 가축 야외 방목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방목 중이거나 야외사육장에 있는 가축은 축사 안으로 옮겨 관리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노천 급수도 자제할 것을 주문했다. 급수장을 일시 폐쇄하는 방안까지 검토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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