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신자살 50대 男, 가정불화에 이혼 '신변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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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신자살 50대 男, 가정불화에 이혼 '신변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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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조사 결과, 자살 당일 합의이혼...가족관계도 소원

속보=25일 제주시내 초등학교 앞에서 분신자살한 50대 남성은 부인과의 이혼 등 가정불화에 신변을 비관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8시 15분께 제주시내 모 초등학교 인근 골목길에서 박모 씨(59)가 자신의 차에서 휘발유를 꺼내 몸에 붓고 불을 붙이며 분신자살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박씨의 차량. 차량 내부에 박씨가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기름통이 놓여있다. <헤드라인제주>
당시 박씨는 몸에 불을 붙인 후 약 15∼20m 가량을 달려가다 쓰러지며 그자리에서 숨졌다.

현장에 세워진 차량 내부에는 20ℓ들이 휘발유통 2개가 놓여있었으며, 분신현장에서는 라이터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이날 부인과 합의이혼을 했으며, 평소 아버지 등 가족과의 관계도 소원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부인과 합의이혼하고 평소 가족관계가 소원했던 박씨가 신변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검찰의 지휘를 받아 정확한 사망원인 확인을 위한 부검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헤드라인제주>

몸에 불을 붙인 박씨는 약 15m 가량을 뛰어가다 사진의 현장에서 쓰러져 숨졌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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