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 겪은' 관광객에, 고 시장 "시민 대상 친절교육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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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난 겪은' 관광객에, 고 시장 "시민 대상 친절교육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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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후 시장, 정례조회서 "관광업계-택시업계 친절교육 필요"

제주에 여행온 한 관광객이 택시기사, 해수사우나 종업원 등으로부터 수난을 겪었다는 호소에 고창후 서귀포시장은 3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친절교육 프로그램을 만들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3월2일자 보도>

고 시장은 이날 오전 정례조회를 가진 자리에서 공무원 만이 아닌, 일반시민들의 친절을 강조하며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

고창후 시장이 정례조회에서 시민 대상 친절교육을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헤드라인제주>

고 시장은 정례조회에서 "시민의 불친절로 인해 감정이 상한 어느 관광객의 기사를 본 적이 있다"면서 "친절.청렴콜제 운영 등 공무원들이 친절교육을 받으며 친절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지만, 시민들도 친절이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관광객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관광업계 및 택시업계, 그리고 요식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친절 교육이 필요할 것 같다"며 "관련부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친절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적극 추진해 서귀포시가 친절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지난달 24일 4박5일 간의 일정으로 제주를 여행한 고모 씨는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 관광신문고에 그가 여행하며 겪은 수난을 고발했다.

고씨는 "비싼 숙박비나 음식값, 실망스러운 숙소나 맛집 등은 얼마든지 이해하겠는데, 제주에 사는 사람들의 엉성한 서비스 정신은 이해할 수 없다"며 실망스러움을 표했다.

고창후 시장이 정례조회에서 시민 대상 친절교육을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헤드라인제주>

한편, 고 시장은 친절교육 프로그램 지시와 함께, '쓰레기 없는 서귀포시 만들기'도 적극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고 시장은 "조금만 밖으로 나가면 가로수 및 덤불 속 등에는 아직도 많은 쓰레기가 방치되고 있다"며 "세계 제1의 관광도시라는 서귀포시로써는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그는 "깨끗한 서귀포시 만들기에 공무원을 비롯해 모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와함께 "말 산업 육성법이 통과됐는데, 그에 따른 말 산업 육성 특구가 지정될 예정"이라며 "말 고장인 서귀포시가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TF팀을 구성해 말 산업 육성 계획을 수립하는 등 말을 소재로 한 다양한 시책을 적극 개발해 서귀포시가 선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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