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명 규모 '4.3위령제' 봉행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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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명 규모 '4.3위령제' 봉행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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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주기 4.3위령제 기본계획안 확정...'대통령 참석' 논의 뒤 추진

제주4.3사건 63주기를 맞은 올해 4.3희생자 위령제 준비를 위해 제주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250명 규모의 봉행위원회가 구성된다. 이명박 대통령의 위령제 참석 요청은 봉행위 구성 뒤 논의를 거쳐 추진키로 했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장정언)은 2일 오전 11시 4.3평화재단에서 제23차 이사회를 열고, 제63주기 제주4.3사건 희생자 위령제 기본계획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제주4.3평화재단은 2일 제23차 이사회를 열고 4.3위령제 기본계획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헤드라인제주>

이날 확정된 위령제 기본계획안을 보면, 오는 4월3일 오전 11시 제주4.3평화공원에서 위령제가 봉행된다. 앞서 오전 10시부터는 식전문화행사가 진행된다.

위령제 준비를 위해 제주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봉행위원회를 250명 내외의 인사로 구성키로 했다. 또 장정언 4.3평화재단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17명의 봉행집행위원회도 구성된다.

위령제는 헌화 및 분향, 고유문, 주제사, 추모사, 추도사와 더불어 추모시 낭송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위령제에는 유족 및 내.외인사 등 1만 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평화재단은 예상했다.

사진은 지난해 봉행된 4.3위령제. <헤드라인제주DB>

정부 대표로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단 한 번도 4.3위령제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명박 정부 들어 첫해에만 한승수 국무총리가 참석했고, 지난 2009년에는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해에는 권태신 국무총리실장 등 장관급 인사만이 위령제에 참석했다.

이와관련, 4.3평화재단 관계자는 "봉행위원회가 구성된 뒤, 대통령 참석 요청 등을 논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달 10일 마감된 4.3평화재단 2011년도 사업공모 결과가 보고됐다. 4.3평화재단은 올해 4.3희생자추모사업 2건 등 총 13개 사업에 1억32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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