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계획 용역 후 국비절충...2014년까지 정비
2014년 전국체전을 앞두고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제주종합경기장에 대한 대대적인 재정비사업이 이뤄진다.
제주시가 최근 시행한 제주종합경기장 정밀 안전진단 용역결과 주경기장을 비롯한 수영장, 야구장, 한라체육관 등 대부분의 시설들이 C등급으로 판정됐다. 안전성 차원에서 보강공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용역결과에서 취약성이 드러난 이들 경기장에 대한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시행키로 했다.
우선 사업비 5000만원을 들여 4월말까지 제주도내 전 경기장 시설을 대상으로 해 보수사업 내역과 소요사업비 산출을 위한 기본용역을 실시한다.
이 용역에서는 제주종합경기장 뿐만 아니라 각 종목별로 배정되는 읍면동 체육시설에 대해서도 필요한 보수.보강 내역을 구체적으로 산정된다.
이 결과가 나오면 전체적인 보수공사 계획을 수립해 문화관광부에 국비신청을 요청, 내년부터 2014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보수공사를 하기로 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2014년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95회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지난 1월 정기인사 때 '1단 2담당' 체제의 전국체전기획단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박재철 전국체전기획단장은 "제주종합경기장에 대한 안전진단용역결과 일부 취약성이 나타남에 따라 이의 보수공사 계획을 조속히 마련돼 다른 지역 경기장 못지않은 기본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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