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사무관 '벼슬'은 언제쯤 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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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사무관 '벼슬'은 언제쯤 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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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행정시 공무원 기준으로 본 사무관 승진 '가능성'
"6급 후 평균 15년 소요...28세 공직 시작하면, 정년 임박해서야 가능"

대학을 졸업한 후 보통 28세에 공직에 입문했다면 '사무관'(5급)에 승진하는 나이는 얼마나 될까?

서귀포시공무원노동조합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59.7세'다.

정년퇴임을 할 나이쯤 되어서야 소위 '벼슬아치'라 불리는 사무관에 승진할 수 있다는 얘기다.

물론 28세쯤 9급 공무원에 입문했을 때를 전제로 한다.

이같은 통계는 서귀포시공무원노조가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후 14번 이뤄진 서귀포시 인사결과(일반직 기준)를 토대로 해 분석한 결과다.

이 결과에 따르면 9급에서 8급으로의 평균 승진은 평균 2년4개월이 소요된다.

8급에서 7급은 3년6개월, 7급에서 6급은 10년7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28세에 공직에 입문했다면 44.7세가 되어서야 6급까지 오를 수 있다.

여기에 행정공무원의 꽃이라 불리는 사무관까지는 갈 길이 더 멀다.

평균적으로 15년이 소요된다. 결국 정년시기인 59.7세 이르러서야 사무관을 달 수 있다는 것이다.

서귀포시공무원노조는 "비록 평균적인 수치이나 이런 결과만을 놓고 볼 때, 이미 사무관에 입성된 공직자는 엄청난 행운아(?)라 아니 할 수 없다"고 피력했다.

노조는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승진소요기간을 분석한 결과, 상위직급에 이를 수록 정체현상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상위직급이 취약한 기능직의 경우에는 반대로 하위직급일수록 적체율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국 공무원 사무관 승진 평균 소요기간. <2009년 행정안전부 발표자료, 헤드라인제주>

그러나 모두가 이렇게 사무관 승진이 늦지는 않다.

소위 '잘 나가는 부서' 공무원의 경우 절반이상이 평균 소요기간 이상으로 빠르게 승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읍면동을 포함해 서귀포시 전체 47부서에 전방위적으로 흩어져 근무하고 있는 공직자 중, 2개 부서 직원의 경우 총 14번의 승진후보자 중 평균 59%가 무난히 승진하는데 성공했다는 분석이 이를 잘 말해준다.

직위가 있는 6~5급의 경우, 시설직, 보건직, 농업직 등 특정한 국(局)에 정원이 없어 근무할 수 없는 특성을 감안한다 해도 6~5급의 21% 승진율은 엄청난 수치라는 분석이다.

이를 뒷받침하듯 부서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7급 이하 하위직을 살펴보면 27명의 후보자 중 무려 26명이 무난히 승진되어 소위 '힘 있는' 부서근무자는 곧 승진이다 라는 등식을 보여주고 있다.

노조측은 앞으로 선호부서와 기피부서를 묻는 조합원 설문조사를 추가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이 조사과정에서 '베스트 부서장'도 파악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사무관은 벼슬 관(官)자의 의미를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6급 20호봉의 경우 기본급이 288만원 수준인데 반해, 사무관 20호봉은 334만원에 이른다. 50만원 정도 차이가 나는 셈이다.

예우면에서도 과장 혹은 담당의 보직을 갖게 될 뿐만 아니라, 퇴직할 때에는 녹조근조훈장을 받게 된다. 6급 이하 공무원은 30년 이상 근무했을 때만 퇴직할 때 옥조근조훈장이 수여된다.

공직에 입문한 진정한 '벼슬'을 달게 된 사무관 승진.

이번 제주특별자치도 첫 정기인사에서의 사무관 승진인사는 어떤 사람들이 그 영광을 차지하게 될까?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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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2011-01-15 21:58:21 | 110.***.***.92
주무관. 소위 말단의 직책. 이곳도 관 은 관이니 말단들이여 걸로 위안 삼으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