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회, 해군기지 반대 '1인 시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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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회, 해군기지 반대 '1인 시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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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균 회장 "도의회 앞에서 '천막농성' 투쟁도 준비"

제주해군기지 '결사반대'를 결의한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들이 10일부터 무기한 제주도청 앞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의회가 해군기지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들이 10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서 해군기지 반대 1인시위를 시작했다. <헤드라인제주>
강동균 마을회장은 "해군은 주민동의가 없으면 해군기지 사업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주민투표에서 마을주민 700여명 680명이 반대했지만 해군기지 건설공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면서 일방적 해군기지 추진을 저지하기 위해 1인시위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군기지 문제가 이렇게 오래가는 것은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의욕도 없고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않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제주도와 제주도의회는 강정마을 주민들과 함께 해군기지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촉구했다.

또 "(강정마을 주민들은 앞으로 투쟁방향과 관련해) 지금 다시 내실화를 다지고 있는 상황이며, 내부결속을 완료한 후에는 제주도의회에서 천막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첫 1인시위는 김종환씨가 스타트를 끊었다.

시민사회단체에 이어, 강정마을 주민들이 천막농성을 강행한다면, 또다시 행정당국과 충돌이 예상돼 제주도청 앞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해군기지 반대 1인시위 첫주자로 나선 강정마을 주민 김종환씨와 강동균 강정마을회장.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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