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년 마지막 길목에서, 신묘년에는 희망이 가득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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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년 마지막 길목에서, 신묘년에는 희망이 가득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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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양창호 제주특별자치도 서울사무소장

양창호 제주특별자치도 서울사무소장 .<헤드라인제주>
깨어보니 새벽 3시 35분이 지나고 있습니다.

창문을 열어보니 밖에는 하얀 함박눈이 소리 없이 온 세상을 하얗게 색칠하고 있습니다. 하늘도 아시는지 다사다난 했던 올 한해의 좋은 일 궂은 일 모두 함께 묻어두고 새해를 반기려나 봅니다.

저도 올 한해를 보내기가 아쉬운지 새벽잠을 설치고 깨었나 봅니다.

그동안 모든 분들이 각기 맡은 생활이 현장에서 눈코 뜰새 없이 달려 왔습니다. 한 때는 슬픔과 절망이 있었겠고, 한 때는 행복과 기쁨이 풍만한 시간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제 올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마음의 휴식의 필요한 때가 아닌가 합니다.

긍정적으로 맑은 생각으로 하루를 살다가도 때로는 모든 것들이 부정적으로 보일 때가 있습니다. 완벽을 추구하여 세심하게 살피는 나날 중에도 때로는 건성으로 지나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정직함과 곧고 바름을 강조하면서도 때로는 양심에 걸리는 행동을 할 때가 있습니다.

이제 잠시 잊어버리고 모든 것을 놓아봅시다. 그러한 과정 뒤에 오는 소중한 깨달음을 봅시다. 그것은 다시 희망을 품고 있는 시간들일 것입니다. 다시 시작하는 시간 들 안에는 새로운 세상이 싹틀 것입니다.

올 한해를 보내면서 가슴에 그리운 사람들을 되새기면서 바쁜 일터에서 잊어버렸던 초등학교 동창생 녀석들에게 “내일 별일 없으면 바람이라도 쐬러 갈래”라고 문자 메시지라도 한번 보내는 것이 어떨는지?

올 한해 좋은 일 궂은 일 모두 다 날려버리고 모든 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시다.

감사는 계절도 시간도 없습니다. 감사는 어느 곳에든지 캐낼 수 있는 마음의 따듯한 생각이 선물입니다.

다가오는 새해 신묘년에도 우리 주위의 모든 이들의 행복과 희망의 가득한 한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양창호 제주특별자치도 서울사무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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