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27일 제주도내 등록문화재 일제 군사시설에 대한 사진자료집 <제국의 바람이 남긴 풍경>을 발간했다.
제주역사문화진흥원에 의뢰돼 제작된 이 자료집은 일제시대 제주에서의 전쟁 흔적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태평양 전쟁시기(1941.12-1945.8)의 제주도는 환태평양과 동남아를 연결하는 지중학적 요충지로써 섬 전체에 비행장, 고사포진지, 격납고, 지하벙커, 지하동굴진지 등 수많은 군사시설이 구축됐는데, 자료집에서는 현재 남아있는 일제 군사시설물들을 담았다.
이들 군사시설들 중 가치 있는 시설에 대해서는 정책적으로 국가에서 문화재로 등록돼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아직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군사시설에 대해서는 2012년까지 실태조사를 실시한후 보존 및 활용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