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묘년의 출발, "성산일출봉서 소망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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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묘년의 출발, "성산일출봉서 소망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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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성산일출축제 새해 첫날 화려한 개막

'희망의 빛! 행복의 바람! 신묘년 새해맞이'를 테마로 한 제18회 성산일출축제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에서 31일과 새해 첫날인 1일 이틀간 화려하게 펼쳐진다.

성산일출축제위원회(위원장 정관규)가 주최한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신묘년 새해를 바로 목전에 두고 진행되는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

12월31일 자정이 가까올 무렵 시작되는 이 행사와 함께 소원기원 달집태우기, 불꽃놀이,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어우러지는 강강수월래 등을 하며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

성산일출축제 포스터. <헤드라인제주>
겨울 밤하늘을 수놓을 '희망의 빛! 불새 천상 퍼레이드', '야광 연날리기', '지역문화동아리 공연', 치어방류행사, 일출기원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앞선 첫날 행사에서는 '월동무 마을'이 선보인다. 성산읍 대표 특산물 브랜드인 월동무를 이용해 제주의 전통초가를 제작.작품화하여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초가 안에서는 월동무를 원료로 한 ‘빙떡과 무우채 만들기’ 체험과 시식코너를 마련해 즐길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바람개비 언덕'은 성산포의 청정한 바람을 이용, 바람개비를 소재로 다양한 디자인 작품을 설치하고, 등대와 캐릭터, 소망우체통을 비치하여 테마가 있는 언덕을 조성한다. 또한 여기에 비치된 엽서에 새해 소망을 적어 소망우체통에 넣으면 참가자들에게 우편이 배달되도록 할 계획이다.

'추위의 대왕 선발대회'는 성산포의 강한 추위를 축제에 이용, 축제참가자를 대상으로 추위 속에서 오래 견디는 대회로 추위의 대왕에게는 50만원상당의 상금이 주어진다. 2·3위 입상자에게도 시상이 이뤄지면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이 제공된다.

‘성산일출봉 캐슬을 만나다’는 세계자연유산·지질공원이면서 축제의 메인 요소인 성산일출봉을 스카이트랩(마술 조명)을 이용해 부각시킴으로써 축제의 밤을 화려하고 웅대하게 장식하게 된다.


'마지막 남은 하루의 특별한 올레걷기'는 올레코스의 백미인 1코스를 중심으로 아름다운 경관 감상과 함께 최근 관광명소로 떠오르는 오조내수면에서의 생태체험, 이생진 시인과 함께하는 문학행사를 즐길 수 있다.

걷기 참가자들을 위해 제주시에서 무료 셔틀버스 5대가 운영된다.

'그리운 바다! 성산포 올레시인의 노래'는 제주올레 1코스상에 있는 성산포 이생진 시인의 시비공원에 비치된 우체통에 넣은 올레꾼들의 시(詩) 중 우수작을 선정하고 선정된 당선자들을 초청해 시낭송 및 시상을 하게 되는 이색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여자축구스타 초청 공연'도 마련된다.

2010년 세계필드를 주름잡았던 우리나라 여자월드컵 대표스타 지소연, 여민지, 김나래 등을 초청해 깜짝 이벤트를 진행하고 이들 스타의 싸인볼을 축제참가자에게 슛팅하게 된다.

'전통혼례 및 승마체험'은 국·내외축제관광객을 대상으로 우리의 전통혼례복을 입고 혼례 체험과 함께 승마체험을 무료로 운영하는 행사다.

문의> 성산일출축제위원회(전화 064-782-2241). <헤드라인제주>

성산일출축제 프로그램. <헤드라인제주>
성산일출축제 프로그램.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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