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 탐방객, "매우 매우 만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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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유산 탐방객, "매우 매우 만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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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유산지구 대상 설문조사 결과, 93% "만족"

제주 세계자연유산 지구를 방문한 탐방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본부장 오익철)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유산지구 4개소를 찾은 탐방객 1074명을 대상으로 탐방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3.3%인 1002명이 "탐방후 만족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한 분야를 묻는 설문에는 "빼어난 경관"을 꼽은 사람이 723명인 65.8%로 가장 많았고, "직원 친절"이 13.8%, "안내판 및 해설서비스"가 8.4%로 그 다음을 이었다.

세계자연유산 인지도 문항에서는 응답자의 80.5%인 865명이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했다.

유산지구 재방문 여부를 묻는 문항에는 "재방문했다"는 답변이 62.9%로 "처음 방문했다"는 답변 37.1%보다 많았다.

유산지구 방문 동기를 묻는 질문에는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되어서"라는 답변이 31.2%, "주변 사람의 추천으로" 21.1%, "여행상품에 포함되어서" 15.1% 등으로 나타나 홍보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탐방 후 불편 사항 및 미흡한 부분을 묻는 설문에 대해서는 "대중교통 이용불편" 25.0%, "탐방객 편의시설 부족"이 19.5%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홍보부족" 7.3%, "안내, 해설서비스 부족" 7.2% 등이이다.

탐방 후 제안할 사항에 관한 질문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운행 요구, 음성안내 서비스, 탐방인원 제한과 같은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한라산에서는 대중교통 확충, 주차장 확충, 화장실 추가 설치, 영실매표소~휴게소 구간 무료 셔틀버스 운행, 정상 부근 도시락 반입금지 등 탐방객 편의시설 확대나 한라산 보존을 위한 노력을 당부하는 제안들이 많았다.

성산일출봉에서는 탐방로 중간에 의자와 같은 편의시설 설치, 분화구 훼손방지 대책 등의 의견이 개진됐다.

일출봉 등반로와 정상 데크시설이 너무 좁아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만장굴에서는 만장굴 입구 셔틀버스 운행, 외국인 해설서비스 강화 등이 제안됐다.

거문오름에서는 탐방객 수에 따른 안내 해설 서비스 개선, 대중교통 연계 방안 모색 등과 함께 탐방시설을 최소화해 현재 그대로 보존해 줄 것을 당부하는 제안이 많았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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