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의장 "삭발 공무원, 책임있는 조치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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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의장 "삭발 공무원, 책임있는 조치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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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의장 정례회 폐회사, "유감표명으로 끝날 일 결코 아니다"

문대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제주도 고위 공직자의 '삭발'과 관련해 20일 "이는 유감표명으로 끝날 일이 결코 아니고, 책임있는 조치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대림 의장. <헤드라인제주>
문대림 의장은 이날 오후 제276회 제2차 정례회를 마친 후 폐회사에서 "2차 정례회를 시작하면서 세계 속의 제주로 비상할 수 있는 기틀을 다져 놓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말씀드렸었다"면서 "그러나 예산 심의에 대한 고위 공직자의 삭발 반발과 우근민 제주지사의 부동의로 새해 예산안이 부결되는 등 도민 기대를 충족시켜 드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제주의 미래를 끌고 가던 마차의 한 바퀴가 한 고위 공직자의 부적절한 행동 하나 때문에 멈춰서고 말았다"며 "의회 협상 파트너인 관련 상임위원장이나 의장단에게 제주도의 예산안 관철을 위해 단 한 차례의 설명이나 이해 없이 '삭발'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수단으로 의회를 압박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는 참으로 안타깝고 갑갑한 일"이라며 "이런 불행한 사태에 대해 도지사는 동료 의원들의 도정질문에 답하면서 서두에 유감을 표명한 것이 전부"라고 지적했다.

문 의장은 "이는 유감표명으로 끝날 일이 결코 아니"라며 "수긍할 수 있는 조치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군기지 문제 등 산적한 현안을 눈 앞에 두고 도민들의 관심을 제주도와 의화의 갈등 관계로 묶어 두려는 제주도의 저의가 무엇인지 무척 궁금하다"며 "의회에 대한 도정의 변화가 없다면, 더 이상 생산적인 동반자 관계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해 예산안에 대한 재심의도 도정이 어떤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빠른 시간 안에 책임 있는 조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는 이번 회기에서 각 상임위원회별로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했으나 제주도 예산안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다음 회기를 맞게 됐다.

이와함께 도정질문과 교육행정질문을 통해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의 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도의회는 21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제277회 임시회를 열고,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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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타령 2010-12-20 19:39:32 | 211.***.***.52
아직도 정신을 못차린 게로군.
문제는 삭발이 아니라 제입맛대로 편성한 민간보조금이야.
글고 민간보조금 증액분을 전액 삭감한다고 해서 끝날 일이 아니야.
봉황인 듯 했으나 알고보니 참새로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