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따돌림 당하던 중학생 투신자살 기도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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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따돌림 당하던 중학생 투신자살 기도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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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서 치료 중...가족들 "집단 따돌림에 힘들어 했다"
교육청 "집단 따돌림에 의한 것인지 여부는 진상 조사 중"

친구들의 집단 따돌림에 괴로워하던 중학생이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중태에 빠졌다.

13일 오후 3시께 제주시 소재 모 아파트 주차장에서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중학생 A군(14)이 심한 부상을 입은 상태로 발견돼 현재 제주시내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사고 당일 집에 있다 잠시 나갔다 오겠다며 집을 나선 후 얼마 되지 않아 주차장에서 발견됐다.

현재 의식은 있으나 다리와 척추가 골절되고 폐가 손상돼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호흡을 하고 있다.

경찰은 A군의 어머니가 '아들이 지난 여름방학부터 친구들이 자신을 피하고 뒤에서 물건을 던지는 등 괴롭혀서 힘들다고 말한 적 있어 담임선생님과 면담도 한 적 있고, 집단 따돌림에 괴로워하다 아파트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인다'는 말에 따라 집단 괴롭힘에 의한 투신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재 제주동부경찰서에서 수사에 착수했으며, 교육청에서도 집단 따돌림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교육청은 "투신 이유가 집단 따돌림에 의한 것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이라며 자체 조사를 한 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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