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축산'은 선택 아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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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축산'은 선택 아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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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양원종 / 서귀포시 청정축산과 축산자원담당

양원종 서귀포시 청정축산과 축산자원담당
최근 국내의 축산환경은 저비용 고투입.고산출의 집약적 가축사육방식 확산으로 밀집사육.환경관리 소홀로 인한 면역력 감소와 생산성 저하 및 각종 악성전염병의 발생과 가축분뇨의 부적절한 처리로 인한 환경오염 부하의 증가로 축사 주변의 악취문제 등이 일선 행정기관의 단골 민원으로 등장 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은 웰빙 붐과 함께 건강과 식품안전에 대한 관심 증대로 깨끗하고 안전한 축산물의 소비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먹거리 생산과정이 얼마나 친환경적인가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구매패턴이 안전성과 품질중심으로 급변하고 있으며, DDA/FTA 등 개방화 가속화로 시장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여건속에서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08년부터 축산농장 운영에 필요한 가축관리.환경보전.자원순환.경관조화.기록관리 등 분야별 지켜야 할 세부기분을 고시하여 축산분야 최상위 개념의 승인제도인 “환경친화축산농장”을 심사.평가하고 있는데, 전국 6개 지정농장 중 제주지역은 양돈부문 최초 지정 농장인 봉영농장과 동부양돈 등 2곳이 지정된 것은 양축농가와 축정당국의 부단한 노력의 결과라 할 수 있다.

또한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실시한 2010년도 등급판정 우수농가 평가 결과 성산읍 소재 봉영농장은 육질 1등급이상 출현율 90.8%로 전국 최초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등 친환경 축산이 고품질.고급육 생산으로 이어져 제주 축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나가야할 바람직한 모습 제시는 물론 제주산 축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제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축산은 지속하기 어려우며, 우리농림업에 있어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축산업을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자연환경과 조화되고 소비자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축산 경영이 불가피 하며, “친환경축산”은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깨달고, 실천하고자 하는 축산농가의 의지와 노력이 친환경축산의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다.

<양원종 서귀포시 청정축산과 축산자원담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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