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의 달인" 김지순, '향토음식 명인'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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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 달인" 김지순, '향토음식 명인'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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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최초 명인 선정...한평생 '향토음식 요리'에 전념

한 평생을 요리에 전념해 온 김지순 요리제관 전문학원 원장(74)이 제주 최초의 향토음식명인으로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일 향토음식육성위원회 회의를 열고 김 원장을 향토음식명인으로 선정하는 한편, 일반음식점 20곳을 향토음식점으로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향토음식명인이란 향토음식 분야 최고 수준의 기능을 가진 사람을 일컫는 것으로, '향토음식육성 및 지원조례' 규정에서는 제주에 10년이상 거주하고 해당분야 20년 이상 종사한 자 중 위원회의 심의를 받아 선정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자치도는 지난 9월20일부터 10월말까지 공모를 통해 추천된 3명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왔는데, 최초의 명인으로 김 원장을 선정했다.

김 원장은 제주도 향토음식의 보존과 발전을 위하여 수년간의 연구를 계속해 오고 있다.  제주음식문화의 대외적 이미지 향상 및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제주도 고유음식 조리법 등을 정립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그는 제주 자연사 민속박물관에 제주향토음식 150가지를 실연해 이를 모형으로 만들어 현재 전시 중에 있으며, 제주도 향토음식보존연구원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제주향토음식의 발전에 공헌하면서 재암문화재단 재암문화상을 받는 한편, 전국요리기능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제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겸임교수와 김지순요리제과전문학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일반음식점을 운영하면서 향토음식업소 지정 신청을 한 33개업소를 심의해 20개 일반음식점을 제주향토음식점으로 지정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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