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공항 국가계획에 반영됐다?...국토부 "사실무근"
상태바
제주신공항 국가계획에 반영됐다?...국토부 "사실무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근민 지사 "제4차 종합계획에 제주신공항 건설계획 반영"
국토해양부 "제주신공항 국가계획 반영한 적 없다"

우근민 제주지사가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수립(안)'에 제주 신공항건설 계획이 반영됐다고 발표했으나 국토해양부에서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3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 정부방문 결과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에서 "김우남 의원이 국토해양부에 제주 신공항 건설 타당성조사를 제4차 계획에 반영하는 것에 대해 질의한 것에 대해 국토해양부가 2015년에 수요 재검토 및 신공항 건설과 기존공항 확장안 비교조사를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반영하겠다는 답변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3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 정부방문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우근민 제주지사. <헤드라인제주>
국토해양부는 김우남 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서에서 "앞으로 5년간 수요증가 추이를 감안해 2015년에 수요 재검토 및 신공항 건설과 기존공항 확장안 비교조사를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반영토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제주도의 항공수요 증가에 적기에 대응하기 위한 시설 확충계획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우근민 제주시자. <헤드라인제주>
이에 대해 우 지사는 "제주도민들이 그렇게 우려했던 신공항 건설이 제4차 종합계획에 제외되지 않았다는 것을 이해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국토해양부에서는 이번 우 지사의 발표와 관련해 "제주신공항 건설이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반영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국토부는 해명자료를 내고 "앞으로 5년간 수요증가 추이를 감안해 2015년 수요 재검토 및 신공항 건설과 기존공항 확장안 비교조사를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국회 예결위에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2015년까지 제주공항의 항공수요를 검토한 후 신공항 건설과 현재 공항 확장을 비교해 결정하겠다는 뜻이다.

제주도정은 이런 국토해양부의 의중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김우남 의원을 통해 받은 답변자료를 맏고 공개석상에서 발표했다가 망신살을 당하게 됐다. <헤드라인제주>

3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 정부방문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우근민 제주지사.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