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자율방재단의 활동에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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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자율방재단의 활동에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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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박홍순 서귀포시 재난안전관리과 재난관리담당

박홍순 서귀포시 재난안전관리과 재난관리담당
'재난은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와 기관.단체 그리고 학교와 기업은 안전관리에 앞장서 노력하여야 하며, 국민 모두는 스스로 참여하고 협력하여야 한다.'

안전문화 조기 정착을 위해 국가와 국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협력하여 안전한 국가를 실현하기 위해 제정된 안전관리헌장의 한 대목이다. 문명의 발달로 인해 우리 생활 주변에 위험요인이 날로 증가하면서 조금만 방심하거나 소홀히 해도 상상을 초월하는 큰 재앙을 당하는 게 오늘날의 현실이다. 이런 현실을 깊이 인식하여, 안전관리헌장에서처럼 국민 모두 스스로 안전관리에 앞장서야 할 시점이다.

지난 8월10일 제4호 태풍 덴뮤, 9월1일 제7호 태풍 곤파스 등을 비롯해 지구온난화, 이상기후 현상 등으로 인한 자연재해들은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 여름, 이런 자연재해 대비 방재활동에 자율적으로 참여하여 재해로 인한 피해 예방에 적극 동참한 분들의 헌신적인 노고는 참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역자율방재단은 내 지역과 가족, 이웃을 보호하려는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활동이다. 지역실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방재활동에 누구보다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2006년 2월 8일 발대식으로 시작된 서귀포시 지역자율방재단은 현재 375명(단장 김명춘)으로 구성되었으며, 각종 자연재해로부터 주민대피, 위험지역 순찰(예찰)활동, 재난안전선 설치, 사전예방활동 참여, 응급복구 참여등을 통해 지역사회를 보호하여 왔다.

평소 사전예방활동으로 배수로 집수구 정비는 물론, 각종 기상특보 발령 시 위험지역에 대하여 재난안전선을 설치하여 차량 및 인명 피해를 예방하였다. 덴뮤, 곤파스가 상륙했을 때도 침수위험지역 예찰활동을 통해 상습침수지역의 납엽 제거 및 배수로 준설작업, 모래주머니 배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태풍 내습 후에도 지역별 피해여부 조사에도 앞장 섰으며, 복구작업에도 구슬땀을 보여 주었다.

뿐만 아니라, 자율방재단은 시민들의 인식전환을 위한 활동에도 큰 몫을 했다. 자연재난은 국가만의 책임이라고 여기는 피동적인 사고에서 탈피하고 국민 스스로 극복하려는 인식전환을 위해, 재난대응 훈련 실시 및 재난 발생시 행동요령 홍보, 풍수해보험 가입 홍보, 각종 재난예방 캠페인을 전개하였다.

매년 이런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여, 방재활동에 자율적으로 참여하여 준 단원들의 헌신적인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방재활동의 주도적인 역할을 부탁드린다.

안전헌장에서처럼 국가와 국민 상호간의 유대관계를 통하여 유기적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사전에 위험요인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아울러 예방조치를 강구한다면 피할 수 없는 천재지변의 피해를 얼마든지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지역자율방재단의 구슬땀, 참으로 든든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헤드라인제주>

<박홍순 서귀포시 재난안전관리과 재난관리담당>

#외부원고인 '기고'는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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