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성산읍에 위치한 동남초등학교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학력향상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교과부는 지난 7월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시행된 '2010년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는 제주도내 181개교의 초.중.고교에서 초 6학년, 중 3학년, 고 2학년 학생 2만4218명이 응시했다.
평가 결과, 동남초는 6학년 전체 학생 83명 가운데 1명만이 기초학력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나, 높은 학업성취도를 보였다.
동남초는 이번 평가 결과와 관련, 동남초에서 시행된 △학습저해 요인에 대한 종합적 진단 및 처방 △개인별 학습지도 관리 기록부 제작 △관리 기록부 활용 학습이력 관리 △단원 평가 강화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제주도내 전체 학교의 기초학력미달 비율은 전국에서 4번째로 낮았다.
초등학교의 경우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1.1%로 전국 평균인 1.5%보다 낮았고, 고등학교는 2.7%로 평균 4%보다 낮았다.
반면, 중학교는 6.3%가 기초학력미달로, 전국 평균인 5.6%보다 높았다.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3위에 그치면서 기초학력 향상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기초학력미달 학생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지역.학교 간 교육격차를 해소할 방안을 제시하겠다"며 "또 모다들엉 학력향상 추진, 교원연수 강화, 학습보조 인턴교사 운영 등을 통해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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